1월

말일이 되어 돌이켜 보니 1월이 너무 무섭게 흘러갔다. 신정 지나자마자 마감 몇 개를 쳐 내고 빌빌거리다가 책이 나왔고 다음 책 작업을 하다보니 그대로 설 연휴가 되어 버렸다.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던 날들도 있고, 너무 그래서 두려워져 밖에 나갔다가 그냥 길에 걸어다니는,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짜증이 울컥 치밀어 올라 다시 집에 들어간 날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