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걸 보면 상태가 많이 나아진 것 같기도 하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어딘가 갈 필요가 있긴 한데 그럼 고양이마저도 없이 혼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나에게도 고양이에게도 좋지 않은 것 같아 작년에는 휴가도 가지 않았다. 이제는 좀 가고 싶어졌는데… 막 내키는 곳이 있으면서도 없다.
일단 일본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후쿠오카도 오사카도 너무 많이 갔고 도쿄는 가기 싫다. 그냥 적당히 사람은 없지만 시골은 아닌 곳에 가서 공장빵을 먹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러기에 삿포로는 좀 아까운 동네고.
한편 오스트리아 생각을 했다. 얼마 전 DW의 영상을 보다가 문득 가고 싶어졌다. 오스트리아는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는데 특히 핫도그와 피자가 맛있었다. 웃기는 이야기 같지만 진짜다. 크러스트가 있는, 카이저롤 반죽을 길게 늘여 반든 빵의 꼭지를 따내고 쇠꼬챙이에 푹 찍어 길을 낸 다음 그야말로 비엔나 소시지를 집어 넣는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한데 다음에 간다면 자허토르테와 기타 비에누와즈리의 정수를 맛보고 싶다. 찾아보니 대한항공 직항이 있는 듯. 왕복 100만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