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참다 못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청소기가 고장난지 일주일 남짓, 고양이와 같이 사는 인간이라면 스트레스를 받을 기간이다. 그런데 나는 집에서만 일하는 인간이다 보니 가끔 전화를 걸고 받기가 매우 내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며칠 손을 놓고 있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전화를 걸었다. 일단 대표 전화로 걸었는데 상담사가 매우 친절했고, 거기에서 받은 번호로 마포구 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거기는 더 친절했다. 예상 수리비 2만원에 수리 시간 20분이라는 말을 듣고 오늘 다녀왔다. 심지어 수리를 한 담당자도 너무 친절했는데 필터 상태가 너무 불량해 1만 6천원을 더 주고 교체해야만 했다. 그렇게 나는 청소기를 고쳤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