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붙은 시간

밖에도 거의 나가지 않아 남는 게 시간이지만 거의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얼어 붙은 시간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옴짝달싹 할 수가 없다. 간신히 밥을 먹고 간신히 일을 하고 남는 시간 거의 대부분에는 잔다. 땀을 뻘뻘 흘리고 자다가 일어나서는 뜨개를 좀 한다. 그거라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정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